재료비·인건비·포장비·임차료 → 원가·마진·적정 판매가
제품 원가는 직접재료비·직접노무비·제조간접비의 합산으로 구성됩니다. 직접재료비는 제품에 직접 투입되는 원자재 비용, 직접노무비는 생산 인력 인건비, 제조간접비는 공장 임대료·감가상각비·전기료 등 간접 비용입니다. 이 세 가지의 합이 제조원가이며, 여기에 판관비(판매비·관리비)를 더하면 총원가가 됩니다.
원가 계산을 정확히 해야 적정 판매가를 설정하고 수익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소상공인이 재료비만 보고 판매가를 정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실제로는 임차료·전기료·본인 인건비까지 원가에 포함해야 진짜 손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계산기는 재료비·인건비·포장비·고정비를 모두 입력해 제품 1개당 진짜 원가를 계산해줍니다.
판매가를 정할 때 자주 혼동하는 것이 마크업률(원가 기준)과 마진율(판매가 기준)의 차이입니다. 원가 1,000원에 50% 마크업하면 판매가는 1,500원이고, 이때 마진율은 33%입니다. 마진율 50%로 판매가를 설정하면 판매가는 2,000원입니다. 이 계산기는 마진율(판매가 기준)을 사용합니다.
업종마다 적정 원가율과 마진율이 크게 다릅니다. 원가율이 높은 업종은 박리다매로 매출 규모를 통해 수익을 내고, 원가율이 낮은 업종은 소량 고마진 전략을 씁니다. 본인 업종의 평균 원가율을 파악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의 출발점입니다. 자신의 원가율이 업종 평균보다 높다면 원가 절감이 우선이고, 낮다면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특히 카페·음식점은 재료비(F&B 원가율)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임차료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외식업에서는 재료비 30%, 인건비 30%, 임차료 10%, 기타 10%를 합산한 원가율 80%를 기준으로, 판매가에서 20% 영업이익을 목표로 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10% 이상을 달성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음식점 창업 시 임차료와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입지와 운영 방식 선택이 핵심입니다.
| 업종 | 재료비 원가율 | 총 원가율 (인건비·임차료 포함) | 목표 마진율 |
|---|---|---|---|
| 카페·음료 | 20~35% | 70~85% | 15~30% |
| 음식점·외식 | 30~40% | 75~90% | 10~25% |
| 제조업 (일반) | 50~70% | 65~80% | 20~35% |
| 온라인 쇼핑몰 | 50~70% | 60~80% | 20~40% |
| 소프트웨어·콘텐츠 | 5~20% | 20~40% | 60~80% |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에 입점한 음식점은 수수료(약 9.8~15%)와 배달비를 추가로 원가에 포함해야 합니다. 배달 채널 판매 시 실제 원가율은 오프라인보다 10~15%p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배달 메뉴 전용 가격을 별도로 설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개인사업자가 원가 계산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본인 인건비를 빠뜨리는 것입니다. 본인 인건비를 빼면 장부상 수익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직원 역할을 무임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월 200만원짜리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데 본인이 그 일을 한다면, 200만원은 원가에 포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 수익성을 크게 과대 평가하게 됩니다.
이 계산기의 '직접 인건비' 항목에서 시급과 제조 시간을 입력하면 제품 1개당 인건비가 자동 계산됩니다. 2026년 최저시급은 10,320원입니다. 본인이 최저시급 이하의 가치로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면, 그 사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시장 임금 수준의 본인 인건비를 원가에 포함하고 그래도 수익이 나야 진짜 사업이 됩니다.
손익분기점(BEP, Break-Even Point)은 총수익과 총비용이 같아지는, 즉 이익도 손실도 없는 판매량 또는 매출액입니다. BEP를 알면 "이번 달 몇 개를 팔아야 임차료와 인건비를 낼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BEP 이상을 팔면 이익, 미만이면 손실입니다.
손익분기 판매량은 고정비를 제품 1개당 공헌이익(판매가 − 변동비)으로 나누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월 고정비가 300만원이고, 판매가 5,000원, 변동비(재료비+포장비) 2,000원이라면 공헌이익은 3,000원입니다. BEP 판매량 = 300만원 ÷ 3,000원 = 1,000개입니다. 즉 한 달에 최소 1,000개를 팔아야 고정비를 커버합니다. 이 계산기의 결과 화면에서 판매 단가와 수량을 입력하면 월 손익 시뮬레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월 고정비 | 공헌이익(판매가-변동비) | BEP 판매량 | BEP 매출액 |
|---|---|---|---|
| 100만원 | 2,000원/개 | 500개 | 250만원 |
| 200만원 | 3,000원/개 | 667개 | 334만원 |
| 300만원 | 3,000원/개 | 1,000개 | 500만원 |
| 500만원 | 5,000원/개 | 1,000개 | 1,000만원 |
BEP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정비를 줄이거나 공헌이익을 높이는 것입니다. 고정비 절감은 임차료 재협상, 인력 효율화 등이 있고, 공헌이익 향상은 판매가 인상이나 변동비 절감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매출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BEP 자체를 낮추는 것이 더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입니다.